김원이 의원 |
김 의원은 지난 9일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전 대표의 기준대로 하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근태 의장은 다 전과자"라며 "군부독재와 싸워 민주주의를 지켜온 민주당을 사랑하고 지지한 국민을 모욕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이준석, 금태섭 등등과 연대하고 싶은데 그러자니 명분이 없어 민주당을 악의 세력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라며 "민주당 최장수 총리, 당 대표, 유력 대선주자까지 지낸 이낙연 전 대표가 호남사람들의 사랑과 지지를 배신으로 갚은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정확히 41%라는 이 전 대표의 해명에 대해서도 "제대로 사과하고 민주당 파괴 책동을 당장 그만두고 정계은퇴하라"며 그것이 잘못을 용서받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정계은퇴를 촉구하며 글을 맺었다.
김원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당을 준비중인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분열은 필패, 분당은 죽음"이라며 신당 창당 움직임을 강력히 비판했고 같은 달 22일에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금은 작은 힘이라도 합할 때"라면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조건없이 이재명 대표를 만나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위해 힘을 합쳐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원이 의원은 전과가 없다.
목포=주재홍 기자 643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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