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심리치료 |
11일 모금회에 따르면 교육청은 충남도 내 저소득가정 학생을 위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166억7000여만원을 모금, 기탁했으며,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는 모금된 성금에 일부 예산을 추가 지원해 총 176억7000여만원을 배분했다.
모인 성금은 더 나은 교육과 안정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저소득가정 학생들에게 생계비, 의료비, 학자금 등으로 지급됐으며, 일부는 아동·청소년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복지 프로그램 사업으로 쓰였다.
실제 사업 수행 기관인 삼신늘푸른동산에선 해당 성금으로 '심리 정서적 취약군 아동과 주양육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치료·재활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시설 내 문제행동을 나타내는 심리적 취약군에 속하는 요보호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심리치료 ▲주양육자 교육 ▲가족여행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늘푸른동산은 먼저, 어린시절 나타나는 문제행동이나 어려움은 조기에 발견해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에 전문 임상심리상담사가 맞춤형 개별 심리치료를 진행했다. 아동이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고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왔다.
아이의 문제행동에 대한 대처와 교육은 당사자만큼이나 주양육자(부모, 시설보호자 등)에게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주양육자 교육을 통해 애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주양육자 교육 |
모금회 관계자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복지에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갖는 것은 미래 세대의 발전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라며 "작은 나눔들이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환경과 양질의 교육을 지원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성장하여 또 다른 나눔 활동을 실천해 '세대 간 나눔문화'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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