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2023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
청양은 고령화율(38%)이 높고 합계 출산율(0.9%)이 낮은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지역자원의 외부 유출도 심한 상황이다. 군은 사회적경제 육성과 이를 활용한 생산-판매-유통 선순환 시스템으로 이뤄진 공동체 중심의 연대 활동을 문제 해결 방안으로 진단했다.
군은 2020년 사회적경제팀을 신설하고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군내 사회적경제 기업은 70곳이다. 2019년 26곳 대비 두 배 이상의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유치와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 개최, 사회적경제 기업 판로구축 지원 등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질적 성장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 결과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수상으로 ‘사회적기업 친화도시' 지정을 위한 가산점을 확보했다.
군이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은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전국 공모), 주민 심(心)부름꾼 '부르면 달려가유'(지방소멸대응기금), 사회적경제 오프라인 판로구축, 달빛마켓 활성화, 사회적경제 기업 진입 컨설팅, 고향올래 사업,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운영, 사회적경제 기업 고도화 지원, 사회적경제 상생 투어 등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고향올래 사업은 충남도립대와 협업으로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을 위해 지역 가치 창출가(로컬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12월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완공되면 2025년 상반기 개소와 함께 선도(앵커) 기업 유치, 군내 사회적경제 기업 고도화 지원, 오프라인 판로구축 등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농촌형 사회적경제의 본보기를 창출하면서 지역 선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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