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인공지능 산업 선도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을 위한 캠프를 개최했다. 사진은 10일 태안군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에서 진행된 인공지능 캠프 모습. |
태안군이 인공지능(AI) 산업 선도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을 위한 캠프를 개최했다.
군은 지난 10일 남면 달산리에 위치한 태안군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이하 태안 AI 진흥원)에서 태안초등학교 5학년 학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공지능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태안 AI 진흥원이 지난해 12월 교육부 주관 2023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된 데 따라 군과 태안 AI 진흥원은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AI 융합분야의 지식·기술 관련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안면중 및 근흥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캠프를 운영했었다.
군은 이날 태안 AI 진흥원 및 연구원 소개, 건강On새롬센터 연구장비 체험, 활동 내용 기반 퀴즈대회 등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VR 기반 인지기능평가 ▲COSAS 인지기능평가 ▲시인지 측정 훈련기기 ▲체성분 분석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스마트 헬스케어와 AI 데이터 분석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AI 연구원 및 개발자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학과 등을 소개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캠프를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군은 이날 태안초를 시작으로 올해 추가적인 캠프 운영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태안 AI 진흥원이 인공지능에 대한 친화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군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이 반응이 좋아 앞으로 캠프 지속 추진을 검토하는 등 군민가 가까운 태안 AI 진흥원 운영에 나설 것”이라며 “태안 AI 진흥원을 필두로 노인복지와 지역 상생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지역 미래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