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 천안시, 모두가 안심하고 든든한 보육 정책

  • 전국
  • 천안시

[기획] 2. 천안시, 모두가 안심하고 든든한 보육 정책

-경계선 장애, 0세, 시간, 장소 등 구애받지 않도록 마련
-장애통합반, 시간제보육반 대폭 확대...갑작스러운 보육 수요도 반영

  • 승인 2024-01-11 13:48
  • 신문게재 2024-01-12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는 아동의 행복한 첫걸음부터 건강한 성장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코자 끊임없이 노력해 오고 있다.

시는 돌봄 공백을 해소코자 '다함께돌봄센터'를 구축하고, 취약계층 가정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혁신 보육 정책을 마련해 시민들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도일보는 천안시의 보육 혁신 특수시책을 다뤄보고자 3회에 걸쳐 취재했다. <편집자주>



천안시가 경계선 장애, 0세 등 모두가 안심하고,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든든한 보육 정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2024년부터 틈새 없는 보육환경을 조성코자 장애아 통합보육시설 확대 및 언어치료 순회교육, 시간제보육, 0세 올케어반, 거점 양육지원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장애아 통합보육을 위해 전담 3개소, 통합 7개소를 운영 중이며, 통합반을 2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언어 장애 등 경계선에 머무는 아동들을 위해 언어치료사를 초빙, 순회하며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이를 통해 시는 모두가 평등하게 교육받아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며, 장애아의 전인적인 성장과 발달을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관내 시간제보육을 운영하는 기관은 18개소로, 시는 최소 읍·면·동 별 1개 이상의 시간제보육반을 배치코자 4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간제보육은 일시적으로 보육시설 이용이 필요한 가정과 맞벌이 부모 등의 양육 부담을 경감코자 마련됐다.

이용료는 자부담비 1000원으로 저렴하기에, 갑작스럽게 어린이집 이용이 필요한 수요자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0세 올케어반은 세심한 보살핌이 필수인 0세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코자, 영아 3명당 종사자 2명으로 교사 배치 기준을 변경하고 이에 따른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는 맞벌이와 자영업 부모의 육아 문제 해소로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0세 보육의 특성 및 다양한 요구에 부응해 출산율이 제고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차암동의 위치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용이 어려웠던 부모를 위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을 중심으로 어린이집을 선정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할 전망이다.

이처럼 양육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가정양육의 한계 개선, 지역 간 격차 없는 부모 양육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윤은미 아동보육과장은 "보육은 인구정책의 일환이고, 젊은 청년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돌봄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행정 차원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틈새 없이 든든하게 보육 정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