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콘서트에 앞서 충남도 조길연 의장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비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
본격적인 콘서트에 앞서 정진석 국회의원은 하수도정비사업, 송곡리유적 사업 등 지역현안 사업들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박정현 군수와 협조해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 조길연 의장은 "지방하천과 지방도 사업은 도비로 해야 하는 일이다. 이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김기서·김민수 의원이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며 군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수해와 산불 반복으로 3번이나 재난지역으로 선포됐지만, 공무원들의 노력과 군민들의 지혜로 슬기롭게 이겨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청렴도 2년 연속 1위는 충남에서 유일하다며, 간접적으로 공무원들을 치하했다.
박정현 군수가 초촌면민들을 대상으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박정현 군수는 민원도, 질책도 다양하게 건의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 민원인은 모 회사 앞 도로가 통행량이 많아 2022-2023년 도로를 개선했는데, 나머지 구간은 사업 계획이 없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박 군수는 민원 내용을 잘 알고 있다며, 관련 부서에 개선을 지시했다.
그리고 참석한 의원들에게 도로 확·포장, 옹벽 등 공공시설에 우선을 두고 예산을 확보해 달라고 간접적으로 압박하는 등 박 군수의 재치가 돋보였다.
또 다른 주민은 은평천과 석성천 정비 시 사토가 나오는데 이 사토를 주민들이 사용하게 해달라고 했다. 이에 박 군수는 사업 시행 전 주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바로 지시했다.
상하수도 연결 민원도 제기된 가운데 "예산이 많게는 수십억원이 투입된다"며 개인보다는 취락지구 등에 연결을 하고 있다고 했다. 마을 단위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초촌면에서 열린 면민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는 대부분 실현 가능한 것들로 박정현 군수는 '속청수'처럼 답변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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