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동구청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 44개를 대상으로 학교별 희망 사업 수요조사를 시작한 뒤 2024년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지원사업은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 환경(시설) 개선과 교육과정 운영비 지원 등 학교의 숙원 사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구는 올해 3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요 조사 결과를 토대로 1월 중 지원 계획을 수립한 뒤 교육 경비 심의위원회를 거쳐 올해의 지원사업 내용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2월 각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최종 선정된 학교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앞서 지난해까지 자체 수입으로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지자체의 교육경비 보조를 제한하는 규정 때문에 교육경비를 보조하지 못했다.
이후 동구청은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지난해 12월 교육부는 교육 경비 보조 제한 규정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교육경비 보조를 제한하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통해 동구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교육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올해의 구정 방향이 교육인 만큼 앞으로도 동구 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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