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부산장노년통계 주요 결과./사진=부산시 제공 |
부산시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조사한 '2022년 기준 부산장노년통계' 결과를 공표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건강, 소득보장, 참여, 대인관계, 생활환경, 사회환경, 주관적 웰빙 등 8개 분야 100개 통계 항목을 조사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장노년 인구는 153만2,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4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신중년은 83만명(25.2%), 노인은 70만2,000명(21.3%)이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총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노인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2035년에는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중년 가구 중 1인 가구는 25.9%, 노인 가구 중 1인 가구는 38.1%로 노인 1인 가구 비중이 12.2%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노년의 주된 사망 원인 1위는 암, 2위는 순환계통의 질환이다. 암으로 사망한 인구는 인구 십만명당 신중년이 162.5명, 노인이 730.4명이었다.
또 최근 3년간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수준의 우울감을 경험한 적 있는 장노년의 비율은 매년 증가해 신중년은 8.3%, 노인은 11.4%로 나타났다.
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신중년, 노인 모두 '적절한 식사 및 영양보충'을 1순위로 꼽았다.
월 소득 100만 원 미만인 가구주 가구의 비율은 신중년이 6.5%, 노인이 38.4%로 노인 가구주 가구가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신중년은 5.4%, 노인은 2.5%로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재소자 관련' 분야에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관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신중년은 54.0%, 노인은 47.2%다.
장노년의 58.0%가 아파트에, 25.9%는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장노년의 거주 형태는 자기 집이 69.3%로 가장 많았으며 보증금 있는 월세가 17.5%, 전세 8.7% 순이었다.
장노년의 교통사고 피해자 수는 6,168명으로 그중 신중년이 3,815명(부상 3,786명, 사망 29명), 노인이 2,353명(부상 2,298명, 사망 55명)으로 조사됐다.
선호하는 노후생활 형태는 단독생활을 희망하는 신중년이 90.8%, 노인이 84.6%로 신중년이 6.2%p 더 높았으며 자녀와 함께 생활을 희망하는 신중년은 5.5%, 노인이 11.0%였다.
장노년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5.9점이다. 전반적으로 삶에 대해 만족한다는 신중년은 51.2%로 노인 48.3%보다 더 높았다.
2022년 기준 부산장노년통계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부산소개-부산통계-통계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직면하고 있는 초고령사회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이번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장노년 세대를 위한 일자리 및 노후준비 지원, 건강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세대가 공감하는 정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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