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민이 박정현 군수에게 현안사업을 질의하고 있다. |
콘서트에 앞서 충남도 조길연 의장은 도와 중앙의 일로 사실상 처음으로 참석했다며, 지역의 발전은 개인이 혼자하는 게 아니라 군민들의 아량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며, 부여군 발전을 위해 도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석성면의 현안사업이 많아 걱정이라는 박정현 군수는 공무원들에게 많이 배우고 의원님들에게도 지혜를 많이 배운다면서 본격적인 면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1리 이장은 인정받고 있는 박정현 군수에게 우선 감사드린다며 시급한 건의사항으로 "관아 동헌 보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동헌 주위 발굴 후 복원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에 박 군수는 "사실상 어려운 문제다. 부소상 영일로도 임천 관아를 뜯어 만든 것이다. 고증을 통해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부여군 입장에서 살림살이를 해야 하다보면 우선순위가 있다. 특히 옛날 조선시대 등 문화 사적은 군비로만 못하고 국비가 필요하다. 순차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버스정류장이 좁아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건의에 박 군수는 의자는 따뜻하게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보수토록 그 자리에서 지시했다.
한 주민은 창리배수장의 노후화로 매년 침수가 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심하다는 질의에 박군수는 24억 원을 투입해 수중펌프 등을 교체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게이트볼장을 다른 체육시설로 변경해 달라는 질의에는, 사용빈도나 효율성이 없는 시설을 운영하면 예산 낭비라며, 다만 꼭 필요한 시설은 검토하겠다고 했다.
현내4리~마을회관까지 차량이 많아 인도가 필요하다는 질의에는 관련 공무원에게 현장을 방문해 개선을 지시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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