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초등돌봄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해 맞벌이 부부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
시는 돌봄 공백을 해소코자 '다함께돌봄센터'를 구축하고, 취약계층 가정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혁신 보육 정책을 마련해 시민들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도일보는 천안시의 보육 혁신 특수시책을 다뤄보고자 3회에 걸쳐 취재했다.<편집자주>
1. 천안시, 다함께돌봄센터...초등돌봄 공백 '해소'
2. 천안시, 모두가 안심하고 든든한 보육 정책
3. 천안시, 취약보육 강화로 사각지대 없는 환경 조성
천안시의 초등돌봄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가 최근 맞벌이 부부 사이에서 화제다.
10일 시에 따르면 초등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는 현재 4개소를 운영, 또 다른 4개소는 위탁기관 선정 및 개소를 준비 중이며 2025년까지 총 13개소를 확보할 방침이다.
돌봄센터는 관내 맞벌이 가정 증가로 초등 육아 부담 경감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목적으로 지역사회의 공유 공간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실제 돌봄센터는 주 이용 대상인 저학년 초등생의 접근성이 좋고, 최소 66㎡ 이상의 전용면적을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단독주택, 공공체육시설 등의 설치되고 있다.
시는 선정된 장소를 아동을 위한 쾌적한 공간으로 리모델링 후 비영리민간단체에 위탁하고, 센터는 아동 20명당 1명의 교사를 두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현재 1호점인 불당동 이안아파트, 2호점 차암동 스마일시티, 3호점 신부동 도솔노블시티동문굿모닝힐아파트, 4호점 힐스테이트아파트 등에서 14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 역할을 확실히 수행하고 있다.
게다가 5호점 청당동 코르지아는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6·7호점은 2023년 12월경 불당리더힐스아파트와 천안역필하우스에듀시티1단지아파트와 설치 협약식을 맺고 위탁기관을 모색하고 있다.
또 같은 시기에 시는 2023년 12월 충남교육청, 천안교육지원청과 다함께돌봄사업을 위한 정보 교환, 확대 설치를 위한 자원 지원, 상호 자문 등 서비스 확대 및 향상을 위해 협력하며, 결속력을 강화했다.
센터는 학기 중 오후 2~7시까지, 방학 중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욱이 학기와 방학 시기에 각각 석식과 중식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점차 수요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재현 천안시문화복지국장은 “저출산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는데 그 중 돌봄센터가 차지하는 비중도 매우 크다”며 “이는 맞벌이 부부에게는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아동 돌봄 수요를 조사하는 등 적합한 장소 물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초등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함께돌봄센터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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