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상황판단회의 모습. |
비상근무 1단계에 들어간 시는 본청 20개 부서와 25개 읍면동, 110명의 직원이 제설작업에 투입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기 전인 9일 오전 9시 30분께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결정하고 재난예경보시스템 방송과 재난문자방송을 각각 2회와 1회 송출했다.
다만 기상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시는 9일 오후 9시께 상황판단회의를 재차 열어 제설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조길형 충주시장은 "큰 도로는 제설이 원활히 진행 중이지만 이면도로나 비탈길을 비롯한 접속도로 등은 아직 눈이 쌓여있는 곳이 많다"며 "피로하고 힘들겠지만 도시 기능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어 "10일 오전까지 많은 곳은 10㎝ 이상의 강설이 예상됨에 따라 밤샘 작업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전 직원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충주시는 10일 오전 6시부터 본청 전 직원을 소집해 읍면동의 제설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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