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9일 태안 본사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선 혁신가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5회 대한민국 체인지메이커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체인지메이커 시상식 모습. |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9일 태안 본사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선 혁신가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5회 대한민국 체인지메이커 시상식’을 개최했다.
체인지메이커 시상식은 서부발전 주최,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박형덕 사장과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신현두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자원과장,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체인지메이커 심사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4주 동안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 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지난달 분야별 수상자 5명을 확정했다.
복지 부문에선 이채진 코끼리공장 대표와 박경돈 플립 대표를 비롯해, 환경, 재난안전, 교육·문화 부문에선 이승우 119레오 대표와 김동훈 더프라미스 이사, 박은미 니트생활자 대표가 선정돼 상금 1천만 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이채진 대표는 버려진 장난감을 수리해 취약계층 아동과 아동복지시설에 제공하는 전국 규모의 자원순환모델을 개발해 연간 5만여 개의 장난감을 무상 제공해 복지비용을 절감하고 시니어와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이 대표는 체인지메이커 선정에 이어 보건복지부장관상도 수상했다.
박경돈 플립 대표는 청각장애인을 플로리스트로 고용해 정기구독 꽃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장애인의 자립과 인식개선에 기여했다.
이승우 119레오 대표는 폐방화복 17t가량을 가방 등 새 상품으로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사업에 지역 자활근로자를 고용하고 소방관 권리보장에 헌신한 공로다.
김동훈 더프라미스 상임이사는 우크라이나 난민과 강원도 산불 피해 긴급구호활동 등에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 공로로 수상했다.
박은미 니트생활자 대표는 니트(NEET·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족을 대상으로 일상 회복·관계망 형성을 위한 가상의 회사 운영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 예방, 진로탐색에 기여했다.
박형덕 사장은 “세상을 바꾸고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체인지메이커들은 기업의 ESG 경영에 영감과 통찰을 제공한다”며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실천적 대안을 제시해 대한민국 혁신을 선도하는 체인지메이커를 꾸준히 발굴하고 서부발전의 ESG 경영성과 확산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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