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전국 188개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전국 평균 경쟁률은 4.67대 1로 지난해 4.61대 1과 비슷했다.
이 중 경쟁률 3대 1 이하 대학은 전국 59곳(지난해 66곳)으로 31.4%의 수치를 보였다. 정시엔 3회 지원이 가능해 중복합격으로 빠져나가는 인원을 감안하면 3대 1 이하는 사실상 미달로 간주 된다.
권역별 경쟁률은 서울권 5.79대 1, 경인 5.96대 1에 비해 비수도권은 3.57대 1에 그쳤다.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전남권 대학의 경쟁률이 평균 1.88대 1로 가장 낮았고, 광주 2.39대 1과 경남권 2.84대 1 순이었다.
/종로학원 제공 |
지난해 4.2대 1(1만 7212명 모집에 7만 2212명 지원) 보다 0.08%p 오른 수준으로, 대전·충남·충북권은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세종권 대학은 하락했다.
대전권은 을지대(의대)를 포함한 9개 대학 정원내·외 모집 4233명 가운데 1만 6663명이 지원해 3.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3.89대 1보다 0.5%p 늘어난 수치다.
세종은 고려대(캠), 홍익대(캠) 등 2곳 1321명 모집에 7535명이 지원해 5.7대 1(-0.72%p)로 집계됐고 충남지역은 15개 대학에서 6527명을 모집해 2만 8052명이 지원, 4.3대 1(+0.26%p)로 나타났다. 충북권 10개 대학은 4540명 모집에 1만 8937명이 지원해 4.17대 1(+0.12%p)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앞서 중도일보가 집계한 대전권 일반대 8곳의 정시 경쟁률에 따르면 2개 대학이 3대 1을 밑돌았다. 한밭대 5.88대 1, 한남대 5.02대 1, 충남대 4.96대 1, 우송대 4.61대 1, 대전대 3.51대 1, 건양대 3.17대 1, 배재대 2.95대 1, 목원대 2.25대 1 순이었다. 대다수 정원 내 취합 자료로, 정원 외까지 합하면 수치는 더 떨어질 수 있다.
정시 추가모집은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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