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전경 |
지난해 지난 3년간 이어오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인구이동이 늘어나는 등 사고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사망사고 감소추세가 지속됐다.
특히, 보행 중 사망자가 전년 대비 36.0%(25→16명) 감소해 전체 사망자 감소율의 2배 이상을 기록하였고, 65세 이상 보행자도 6명(37.5%) 감소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감소율이 높았다.
이는 인구이동량 증가 속에서도 광주경찰청과 광주시청이 협력해 보행자 중심의 교통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했고 광주시민들의 교통문화가 한층 성숙한 결과로 풀이된다.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한 주요 정책으로는 '안전속도 5030' 제도 시행 3년 차로 운전자들이 도시부 도로에서는 제한속도(50km/h)를 준수해야 한다는 인식 정착, 무단횡단 금지시설 적극적 설치로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 예방, 보행자 보호를 위한 교통안전시설 설치 확대, 보행자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보행자위협행위(신호위반·보호자보호불이행 등) 보행자(무단횡단 등) 집중 단속 등이 있다.
광주경찰청과 광주시청은 올해도 교통사고 감소추세를 이어가기 위하여 보행자 보호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무단횡단 방지를 위해 왕복 5차로 이상 도로에는 잦은 파손으로 유지보수가 힘든 플라스틱 간이형 중앙분리대 대신 철재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한다. 또한 보행자 안전 향상과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자동차의 통행량을 줄이고 낮은 속도로 운행이 필요한 구간에 고원식 횡단보도 등 교통정온화 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시인성 향상을 위해 기·종점 노면표시,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경찰청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새해에도 보행자가 우선인 교통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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