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 더 환히"… 충남교육청, 올해 9대 중점과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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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더 환히"… 충남교육청, 올해 9대 중점과제 추진

교육청, 5대 정책방향 따라 9대 중점과제 설정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여건 조성 완성 등 추진
학교공간 재구조화, 생태시민교육 등도 강화

  • 승인 2024-01-09 11:08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교육청 전경사진(무궁화 화원 포함)
충남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이 올해 9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충남형 인공지능교육을 위한 여건 조성, 학교공간 재구조화, 학교복합시설 설립, 적정규모학교 구축 등을 통해 충남의 학생들을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9일 도교육청 1회의실에서 '2024년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9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는 교원과 학생의 교육권, 인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라며 "올해에는 9대 중점 과제를 추진하고, 교권보호 5법이 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2024년도 교육지표를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으로 설정하고, ▲배움이 즐거운 행복교육 ▲모두에게 특별한 미래교육 ▲ 포용하며 함께하는 시민교육 ▲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 ▲소통하며 협력하는 지원 행정 등 5대 정책방향에 따라 2024년도 9대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 추진한다.



우선 교육청은 충남형 인공지능교육을 위한 여건 조성을 완성할 계획이다.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특화도시를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 조성하며, 학생과 교사뿐 아니라 지역주민도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교육 체험센터'도 15개 시군에 구축을 완료해 인공지능교육 중심 융합교육을 위한 여건 조성을 완성할 방침이다.

학교공간 재구조화도 추진한다. 교육청은 이미 2016년부터 재구조화를 추진했으며, 학교공간 혁신을 위해 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 2023년 7개교 준공했고, 2024년엔 23개교를 준공할 예정이다. 또 냉난방기 교체, 노후 화장실 개선, LED등 교체를 추진하고, 2026년까지 내진보강과 석면 제거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실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학교복합화시설도 모든 시군에 설립한다. 올해에는 천안 (가칭)충남체육문화복합센터, 서산 (가칭)인지초복합문화센터, (가칭)홍성군학교복합문화스포츠센터를 설립하기 시작해 15개 시군에 학교복합화시설을 1개 이상 설립할 예정이다.

초·중·고 전체 학생에게 수학여행비와 입학준비금 지원도 추진한다. 수학여행비는 1인당 초등학생 16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3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저소득층과 다자녀 학생은 초등학생 9만 6천 원, 중학생 12만 원, 고등학생 18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초·중·고 전체 학생에게 입학준비금 10만 원을 균등 지원하고, 저소득층과 다자녀 학생은 2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미래역량을 갖춘 직업인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 직업교육센터도 설립한다. 인공지능 분야 인재 양성과 신산업 분야 기술교육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자 2025년 개소를 목표로 천안에 인공지능 직업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교육청은 생태시민교육 강화, 학생과 교원 모두를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 인문·예술·체육교육 확대, 통해 인성역량을 키우겠다.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구축 등을 추진한다.

김 교육감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교원의 교육권을 지키고, 미래교육의 터를 다지고 반석을 만들어가는 사업은 중단없이 꿋꿋하게 추진하겠다"라며 "'모든 아이에게 특별한 충남미래교육'은 교육공동체 모두의 지극한 정성에서 시작하고 충남의 모든 교직원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학교와 교실에서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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