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도로분야 국비 1조 4799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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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올해 도로분야 국비 1조 4799억원 투입

지난해보다 1276억원 증액 반영, 국회 심의과정서 202억원 추가 확보
영일만고속도로 1350억원 반영 등 도로 SOC사업 통한 지역경제 회복 기대

  • 승인 2024-01-09 10:49
  • 신문게재 2024-01-10 6면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2.영일만횡단구간_조감도(침매터널)
영일만 횡단 구간.(제공=경북도)
경북도가 2024년 도로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국비 1조 4799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영일만횡단 고속도로, 포항~영덕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SOC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9일 도에 따르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각종 국비 보조사업이 지출 구조 조정돼 사회간접자본 관련 정부 예산은 전년도 22조 4000억 원에서 올해 22조 1000억 원으로 3000억 원 1.4%로 감소했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해 기재부 및 각 부처 예산심의까지 전략적인 대응으로 정부안 1조 4597억 원을 반영했으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202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도는 최종적으로 도로 분야에서 2023년 1조 3523억 원 대비 1276억 원 9.4%가 증액 된 예산 확보 성과를 거뒀다.



2024년에 추진될 주요사업에는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1,350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10축, 2,907억원) △포항~안동 국도확장(1,353억원) △남산~하양 국도대체우회도로(192억원) △단산~부석사간 국지도개량(144억원) △구미 제5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166억원) 등이 반영되었다.

특히, 그동안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 선정 후 15년째 경제성 부족으로 보류됐다. 그러나 대통령 공약사업에 반영된 후 지난해 정부예산 125억원에 이어 올해 1,350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에 착수하게 됐다.

또한, 신규 착공사업으로 국도 안동 풍산~서후(L=11.2km, 1,776억원), 성주 선남~대구 다사(L=9.5km, 1,395억원), 경주 외동 녹동~문산(L=4.4km, 571억원), 청송 진보~영양 입암(L=5.4km, 920억원), 청송 청운~부남 감연(L=3.8km, 328억원) 및 국도대체우회도로 김천 양천~대항(L=7.02km, 1,073억원)구간이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할 70억원을 확보하였으며,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진입로(L=2.1km, 422억원)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신규설계 지구로 10억원이 반영됐다.

준공 사업은 국도 안동~영덕(L=21.9km, 2,041억원), 영양~평해(L=14.65km, 740억원), 군위~의성(L=14.8km, 479억원), 구미~군위IC(L=10.5km, 505억원) 및 국도대체우회도로 안동 용상~교리(L=15.64km, 3,246억원)에 1,017억원을 투입하여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신규사업 발굴에 전력을 기울이고 중앙부처 및 국회에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하며 적극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펼쳐 예산 증액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도는 올해도 연초부터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하며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통합신공항 접근성 개선 등 지역현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속적인 도로망 확충으로 지방시대를 여는 기반을 마련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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