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
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 "이상민 의원이 열린우리당과 자유선진당, 민주통합당을 거쳐 이번에는 국민의힘 의원으로 변신했다"며 "지난 20년간 탈당과 입당을 반복하며 배반과 배신의 아이콘이 된 이상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은 전혀 낯설지 않다"고 했다.
이날 이상민 의원은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는 다부진 생각으로 입당하게 됐다"며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입당 환영식에 참석했다.
시당은 "변명치고는 초라하고 궁색하고 명분은 찾아볼 수 없다"며 "6선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국회의장이 되기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는 말이 더 솔직하다. 정치적 영달을 위해 지역민을 팔고, 소속 당을 팔고, 자신의 영혼까지 판 이상민 의원이 미사여구로 자신의 욕심을 포장하더라도 더 이상 믿을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 내에서 정치적으로 용도폐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지역주민과 자신의 신념마저 헌신짝처럼 버린 이상민 의원은 '미스터 헌신짝'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와 시당 대학생위원회는 9일 이상민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그의 국민의힘 입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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