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충남·충북광역본부 IT서포터즈가 논산여고 특수학급에서 ITQ파워포인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KT 충남·충북광역본부 제공 |
8일 KT충남·충북광역본부는 2023년 6개고 특수학급 56명을 대상으로 ITQ 교육과정을 개설한 결과, 26명의 응시자 중 16명이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전 반석고의 경우 응시자 5명 전원이 합격하기도 했다.
해당 교육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어머니가 IT서포터즈의 문을 두드리면서 시작됐다.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고등학생 자녀의 자립자활을 위해 컴퓨터 교육이 절실하지만, 학원이나 복지관은 비용과 시간상 어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교육에 참여한 길민영 담임교사(천안여고 특수학급)는 "한글 자판도 제대로 못 쳤던 아이들이 교육을 받으면서 그림과 도형을 활용한 문서도 작성할 수 있게 됐다"라며 "보다 많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이런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T충남·충북광역본부 관계자는 "IT서포터즈는 2007년에 시작한 KT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취약계층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라며 "특수교육대상 학생들도 소외되지 않고 교육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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