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8일 주간업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
이 시장은 8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공공건축물 자체를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우리가 하는 행정행위 하나하나를 '역사 속에 남을 대전시 명품 유산'으로 남겨야 한다"고 밝혔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나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등의 공공 건축물을 많은 사람이 찾는 만큼 대전시도 수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건축물에 시민과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추자는 주문이다.
이 시장은 "대전시가 추진하는 교량 하나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관련 부서를 통해 시장에게 모두 보고되도록 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또한 이 시장은 제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적극 대처도 당부했다. 이 시장은 "대전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관을 최대한 파악해, 중앙정부 방침이 나오기 이전에라도 접촉을 계속 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면 시장이 직접 만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총선 이후가 아닌 선제적 대응을 지시한 것이다.
전세사기 피해에 대해 이 시장은 "전세 사기는 청년과 서민들의 피해가 가장 큰 만큼 각 실·국장이 지방 장관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피해지원의 적극적인 대처 및 의지를 표명했다.
이 시장은 대전교도소 조기 이전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과,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한 정책으로 '대전형 소상공인 직접 지원 사업 방안' 마련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옛 대전부청사를 1월 중으로 매매해 0시 축제 본부로의 역할 등 원도심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의 적극 활용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직원 휴가 활성화를 위한 복무조례 개정'에 대해"확실한 휴식을 취해야만 업무 능률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라며 "공직자들이 업무와 함께 충분한 충전의 시간도 가질 수 있도록 해당 조례안을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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