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이 8일 독립유공자 학교 현판식에서 학생들에게 윤봉길 의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충남교육청 제공] |
독립유공자 현판식 설치 사업은 독립운동 역사 계승을 통한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과 독립유공자 출신 학교 학생들의 자긍심을 함양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12월 12일 공주고등학교와 공주영명고등학교에서 현판식을 진행한 바 있으며, 세 번째로 일제강점기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예산 출신 '매헌 윤봉길 의사'가 다녔던 덕산초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번 현판식에는 대전보훈지청 강만희 청장과 충남서부보훈지청 김남용 지청장, 광복회 충남지부 김완태 지부장이 참석하여 독립유공자 정신 계승의 의미를 더했다.
윤봉길 의사는 11세인 1918년에 덕산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하였으며, 이듬해 일제의 식민교육을 배척하며 학교를 자퇴하고 한학을 수학하였다. 이후 월진회를 조직하여 농촌계몽운동에 힘썼으며, 한인애국단 단원으로 훙커우 의거를 성공시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다. 덕산초등학교는 '윤봉길 의사 인물 탐구로 바른 인성과 역사의식을 갖추기'를 주제로 학교특색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덕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자랑스러운 선배이자 독립유공자인 윤봉길 의사의 나라 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바른 인성과 역사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일제강점기 독립유공자를 확인하여 해당 학교에 현판을 설치함으로써 충남의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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