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성명서 전달하기 위해 현장에 모인 환경단체 활동가와 회원들. 경찰은 이날 미신고 집회 혐의로 활동가들을 소환조사 중으로 보 철거 시민행동 측은 8일 "탄압을 멈추라"는 논평을 냈다. (사진=대전충남녹색연합 제공) |
지난해 11월 29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최민호 세종시장이 세종보 재가동 점검 현장에 방문할 때 시민행동 몇몇 활동가들은 성명서 전달을 위해 현장에 모였다. 시민행동 활동가들은 차량에 탑승해 세종보 현장에 진입하는 한 장관에게 성명서를 수령해 줄 것을 요청하며
시민행동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11월 29일, 세종보 재가동 점검 현장에 방문한 한화진 장관에 성명서 전달을 위해 활동가들이 모였다는 이유로, 경찰은 미신고 집회 개최 혐의로 활동가에 대한 수사가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며 "장관에 입장문 전달은 왕왕 있었던 일이기에 간단한 진술만으로 정황이 파악됨에도 박은영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에 이어 8일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까지 출석요구한 것은 명확하게 불필요한 공권력 행사로 시민단체의 활동을 억압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시민행동은 "물리적 충돌 없이 입장문 전달을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를 '미신고 집회' 명분으로 수사하는 공권력을 낭비를 멈추고, 시민사회 탄압하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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