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공직자 사퇴시한 임박… "충청에 새로운 인물 등장할까?"

  • 정치/행정
  • 대전

22대 총선, 공직자 사퇴시한 임박… "충청에 새로운 인물 등장할까?"

정용기, 뜨거운 관심 속 전망은 엇갈려
"대덕구 컴백 vs 현 직무 전념" 반반
이정식, 임상준, 윤희근도 관심의 대상

  • 승인 2024-01-08 14:04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asdaadsdad
[출처=연합뉴스]
22대 총선 공직자 사퇴시한이 임박하면서 현 총선 구도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지 주목된다.

사퇴시한은 1월 11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은 선거일 90일 전인 이날까지 사퇴해야 한다. 그동안 중앙 관료와 공기업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총선 출마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 발표가 없어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그러나 공직자 사퇴시한이 임박한 만큼 그들의 출마 여부가 곧 판가름 난다.

asdf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지역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이는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다. 정 사장은 제8회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도전했지만, 국민의힘 경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덕구 선거 전반을 지원한 뒤 2022년 11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공기업 수장에 올랐고 임기 또한 3년임에도 그의 총선 출마설은 이어졌다. 대덕구에 대한 정 사장의 애정이 남다르다는 점과 이번 총선을 건너뛰면 지역민들부터 더 멀어져 향후 정치 복귀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돼왔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오른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이 대덕구 총선에 나선 것도 출마설에 영향을 미쳤다. 박 전 청장이 '친명(친이재명)' 깃발을 들고 나선 이상 이에 맞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인사가 나와줘야 한다는 당내 여론이 생겨났다. 자연히 재선 대덕구청장과 19·20대 국회의원을 대덕구에서 지낸 정 사장에게 시선이 쏠렸다.

하지만 정 사장은 출마 여부에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임기 도중 사퇴 후 출마가 여권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거나, 정 사장의 목표는 이번 총선이 아닌 다음 지방선거라는 관측도 들린다.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정 사장의 출마 여부는 11일 전후로 밝혀진다.

123112313133333
(왼쪽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임상준 환경부 차관, 윤희근 경찰청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관심의 대상이다. 충북 제천 출신인 그는 하마평에 꾸준히 올랐다. 고향인 제천·단양 후보군으로 분류되더니 대전 출마설도 나오기 시작했다. 대전과는 대전고를 나온 것이 인연이다. 출마지역으론 서구가 언급돼왔다. 하지만 곧 있을 2기 내각 출범을 앞두고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관측이 나온다.

충남 아산 출신인 임상준 환경부 차관도 거론돼왔다. 고향 발탁설이 제기됐으나, 본인은 출마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 한다. 실제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차관급 인사에서 임 차관은 유임됐다. 충북 청주(청원) 출신인 윤희근 경찰청장도 고향인 청주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윤 청장은 "정치적인 행위로 임기를 중간에 그만둘 명분이 없다"며 출마설을 일축한 상태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