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토지행정학과, 미래 유망 전공학과 ‘부상’

2023년 13명 공직 진출···누적 공직자 224명 배출 ‘공직 양성 요람’ 주목

충남도립대 토지행정학과 학생들의 실습 모습

충남도립대 토지행정학과가 국가공인자격증과 공직 취업에서 높은 비율을 유지하며 미래유망 전공학과로 떠오르고 있다.

8일 도립대 토지행정학과에 따르면 2023년 29명의 지적산업기사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졸업대상자 35명 중 29명이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수치로 환산하면 83%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적산업기사와 국가공인자격증인 측량·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자격증 등 1인 2 자격증을 취득한 재학생도 12명(34%)에 달한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대기업 취업과 지적직 공무원 임용에 유리하다.

실제로 지난해 13명이 지적직 공무원에 합격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23명, 2020년 23명, 2021년 23명, 2022년 20명, 2023년 13명 등 총 224명이 공직에 진출했다.

있다.

이처럼 토지행정학과가 공직 명문으로 등극하게 된 이유는 맞춤형 교육을 실천한 덕분이다. 지적산업기사 특강, 공무원 특강, 전문가초청 특강을 진행하며 공직 진출 노하우를 높이고 있다. 지적세미나와 스마트국토엑스포, 드론콘퍼런스, 공간정보콘퍼런스 등 현장 교육을 통한 전공 역량도 강화했다.

특히 충남도립대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국가기술자격 인증시험장으로 지정되면서 지적(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이 한층 유리해졌다. 국가가 추진하는 지적재조사 관련 공무원·공공기관, 대기업 사원을 지속해서 선발할 계획으로 취업의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찬 총장은 "토지행정학과는 첨단실무교육과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을 통해 토지행정·지형 공간정보 산업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