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이 최근 해양치유센터 첫 번째 방문객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완도군 제공 |
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5일 센터 공식 개관 이후 지난 4일 기준 6900여 명이 방문해 해양치유를 체험했다.
특히 지난 연말 두 차례의 짧은 연휴 기간 동안에는 2000명이 방문했으며 인터넷 예약뿐만 아니라 현장 판매까지 매진됐다.
군이 해양치유센터 이용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 이상이 프로그램에 '만족'하고 90% 이상이 재방문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부터 60대까지 이용객 층이 다양했으며, 특히 30대(248명)부터 50대(425명), 60대(868명)로 갈수록 이용객 수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은 1층에서는 딸라소풀, 머드 테라피, 해조류 거품 테라피가 인기가 많았고, 2층은 스톤, 향기, 해조류 머드 랩핑 테라피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이용객의 46%는 친구, 친척 등의 권유로 센터를 방문했다고 답했으며, 해양치유 체험 후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평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이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해양치유센터는 해수와 해조류, 머드 등 완도의 해양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해양치유 시설이다.
신지 명사십리 해변에서 끌어올린 해수를 정화시켜 채운 '딸라소풀'에서 수압 마사지와 수중 운동을 하고, '명상풀', '해조류 거품 테라피', '머드 테라피', '스톤 테라피' 등 총 16가지의 다양한 해양치유를 할 수 있다.
군은 현재 개관 및 새해를 맞아 이달 말까지 이용권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갑진년 새해를 맞아 해양치유센터를 이용하는 첫 번째, 76(치유), 100, 200, 300번째 방문객에게 해양치유 테라피 종합세트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실시했다.
해양치유센터 첫 번째 방문객인 부산에서 친구들과 함께 온 안 모씨는 "해양치유센터 개관 소식을 듣고 일부러 찾아왔는데 선물까지 받아 기분이 좋고, 1년 동안 쌓인 피로가 확 날아가는 것 같아서 해양치유를 또 하러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운영되는 해양치유센터인 만큼 보다 많은 국민들이 해양치유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단체 이용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도=서경삼 기자 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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