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안방 물들인 일요일 밤 '특별 웃음'

  • 문화
  • 문화 일반

'개그콘서트', 안방 물들인 일요일 밤 '특별 웃음'

  • 승인 2024-01-08 10:39
  • 뉴스디지털부뉴스디지털부
개그콘서트 사진
사진=KBS2 '개그콘서트'
'개그콘서트'가 특별한 웃음을 안겼다.

7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는 다채로운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선 개그맨 신윤승의 어머니가 객석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했다. 직진녀 조수연과 철벽남 신윤승의 소개팅을 다룬 '데프콘 어때요'에선 관객들이 여느 때처럼 두 사람에게 "뽀뽀해"를 외쳤고, 신윤승은 조수연에게 "오늘은 참아주시면 안 될까요? 엄마가 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조수연은 신윤승의 어머니가 앉아있는 방향을 향해 "시어머니 안녕하세요"라고 얌전하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관객들이 크게 환호했고, 조수연은 신윤승에게 다가가며 "농담이 아니고 어머니가 째려보고 계신다"라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신윤승의 어머니는 '봉숭아학당'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날 신윤승은 "KBS 달라져야 한다"라며 한 햄버거 브랜드와 명품 브랜드의 이름을 당당하게 외쳤다. 하지만 마이크를 타고 나간 소리는 "맘XXX, X버리다!"였고, 신윤승은 "엄마 미안해"라고 외치며 "나 방금 엄마를 버리지 않았어?"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또 이날 방송에선 새로운 코너 2개가 첫선을 보였다. '뼈GYM'에서는 김회경, 권은영, 임슬기가 열정적인 몸개그로 폭소를 불렀다. 특히 팔굽혀 펴기, 아령 들기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몸짱 트레이너 김회경의 연기가 폭소를 쏟아지게 했다.

'미운 우리 아빠'에서는 신인 개그맨 오민우와 나현영의 티키티카가 웃음을 계속해서 유발했다. 사장의 갑질을 당하는 줄로만 알았던 발레 기사 아빠가 알고 보니 손님 차로 드라이브를 다녀와서 혼나고 있었다는 반전 스토리는 오민우, 나현영의 탄탄한 연기력을 만나 빛을 발했다.

젊은 피들의 당찬 활약은 '숏폼 플레이'에서 이어졌다. 김시우·임슬기의 '공감 능력 제로 남자친구', 채효령·이수경·서아름의 '효령이가 놀림 받는 이유', 장현욱·정승우의 '인민아이돌 빙고 프리스타일' 등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개성 강한 코미디들이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공략했다.

이밖에 '금쪽 유치원', '우리 둘의 블루스', '조선 시대 하이픽션', '니퉁의 인간극장', '팩트라마', '킹받쥬', '최악의 악', '소통왕 말자 할매' 등 웃음 종합 세트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방송된다.

뉴스디지털부 webmast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4.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5.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1.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5.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