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은퇴교수 "학생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

성지회 ‘천원의 아침밥’ 1000만원 후원

한남대 은퇴교수들의 모임인 성지회가 1월 5일 이광섭 총장을 찾아 '천원의 아침밥'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 은퇴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먹이기 위한 후원금을 기탁했다.

7일 한남대에 따르면 1월 5일 교내 총장실에서 성지회 김조년 회장(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과 현영석 간사(경영학과 명예교수)가 이광섭 총장에게 '천원의 아침밥'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성지회는 한남대 은퇴교수들의 모임으로 장학금 기부 캠페인을 비롯한 대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조년 회장은 "천원의 아침밥 성금 모금에 참여하는 많은 은퇴 교수님을 보면서 퇴직했다"면서 "학교와 학생들을 향한 마음과 열정은 여전히 뜨겁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너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광섭 총장은 "은퇴 교수님들의 학생 사랑에 따뜻한 감동을 받았다"며 "기부해 주신 마음을 소중히 여겨 후원금을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