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나왔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성환읍 신가리의 산란계 농장에 대한 동물위생시험소 정기 검사(2주 1회)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
이후 방역당국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확진 판정에 따라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 투입해 해당 농장 가축 등 이동제한 및 사람·차량 출입통제를 했으며, 산란계 23만 9000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충남도도 상황실 신속 대응 체제 유지 등 대응에 나섰다. 도는 발생농장 가축 살처분 완료 후 잔존물 처리, 청소·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11일까지 방역대(500m~10㎞) 가금 42농가(천안23, 아산19)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소독차량 3대를 고정 투입해 발생지역 및 인근 도로에 대한 소독을 매일 진행할 계획이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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