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주 일원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 예타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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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경주 일원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 예타 대상 선정

2024년부터 2029년까지 6년간 7631억원 전액 국비 투입

  • 승인 2024-01-07 10:19
  • 신문게재 2024-01-08 6면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2.형산강_하천정비사업_구간(이미지)
형산강 하천정비사업 구간.(제공=경북도)
경북도는 포항·경주를 흐르는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이 지난 5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항·경주시를 관류하는 국가하천 형산강의 하천제방 정비 49.8㎞와 퇴적구간 하도 정비 등을 통해 홍수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7631억 원 전액 국비로 6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기획재정부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전문기관을 선정하여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의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포항·경주 일원의 형산강 유역은 여름철 우기에 잦은 침수피해가 발생되는 지역으로 특히, 2022년 태풍 힌남노 내습 시 형산강의 지류인 냉천이 범람하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시설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도는 국가기반시설인 포스코 등이 극한호우로 인한 피해를 더 이상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형산강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는 형산강 하천기본계획을 2023년 12월 새롭게 수립하였으며, 경북도는 그 동안 형산강 하도정비의 시급성을 환경부에 20여 차례 지속 건의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냉천 피해복구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하천퇴적으로 인한 통수단면 부족으로 홍수에 취약함을 강력히 어필하는 등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했고 이에 한 장관으로부터 형산강의 준설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바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 경주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으로 인해 포스코 등 국가기반시설이 홍수피해로부터 안전해지는 길을 찾은 것"이라며 "본 사업이 예타에 통과될 수 있도록 후속절차 이행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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