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벌교-장도 생태탐방로드 조성 '박차'

  • 전국
  • 광주/호남

보성군, 벌교-장도 생태탐방로드 조성 '박차'

  • 승인 2024-01-04 16:04
  • 이부근 기자이부근 기자
보성
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도 전경./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이 지난해 말 벌교와 보성의 유일한 섬 장도를 잇는 '벌교-장도 간 생태탐방로드(1구간)'의 전체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해당 구간 해상보도교는 총사업비 210억원으로 연장 L=767m, B=4m로 장양항에서 영등까지 단절된 생태탐방로를 연결할 예정이다.

또한, 보성벌교갯벌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전을 통한 생태교육·관광 등 활용시설로써 후세에 갯벌을 온전히 지켜 물려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장암~해도 간(2구간) 생태탐방 연도교도 하반기에 착공을 목표로 설계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 12월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해도 주민의 숙원인 '살아생전 걸어서 육지를 가보는 소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성군은 세계자연유산인 '보성벌교갯벌'을 해양자원의 보전과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해양 생태 관광지로 구축하고 '보성형 블루이코노미'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0억원 규모의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 사업 대상 신청 준비를 완료했으며, 연계사업으로 벌교갯벌 복원화사업(70억원), 여자만 해양테마공원 조성사업(90억원), 벌교갯벌 도립공원 탐방로 조성사업(30억원) 등을 추진 중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벌교갯벌을 중심으로 유치 추진 중인 해양 사업이 완료되면, 보성벌교는 소설 태백산맥, 갯벌, 뻘배 어업, 꼬막 등 문화와 자연환경을 고루 갖춘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벌교갯벌'은 2021년 7월 보성벌교갯벌이 '한국의 갯벌'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으며, 현장을 찾았던 세계자연보전연맹 자문위원은 "한국의 갯벌 신청 유산 중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공간"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1호 보성벌교꼬막,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인 보성뻘배어업 등을 보유해 해양수산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보성=이부근 기자 lbk9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