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 예타선정 자료화면<제공=거제시> |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국가간선도로망 남북 5축 완성을 통해 가덕도신공항까지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거제시 문동동에서 통영시 용남면 동달리까지 총 길이 24.6km로 4차로를 신설하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조7282억 원이며, 203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5년 대전~통영 고속도로 개통 이후 거제시민들은 지난 20여 년 동안 거제까지의 연장을 줄곧 요구해 왔으나,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각각 국토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과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하고 2023년 국토부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쳐 이번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의 정부 건의, ▲경남·거제시의 국토부·기재부 등 중앙부처 방문,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 공동 범시(군)민 결의대회 및 서명운동 전개 등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
또한, 거제시 양대조선사인 삼성중공업(주)과 한화오션(주)에서도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건의하는 건의문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가덕도신공항, 남부내륙고속철도, 부산·진해신항 등과 연계해 물류·산업·관광분야 핵심인프라로서 국가간선도로망 역할을 적시에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기 착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진행될 예비타당성조사 소요 기간 단축과 통과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9개월 걸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 되는 만큼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경남도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