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전 충북경찰청장 출판기념회 초대장. |
노 전 청장은 "경찰국 사태 이후 퇴임한 뒤 고향 충주로 내려와 생각을 정리하며 글을 썼다"며 "제 삶을 관통하는 단어, '정의'를 지키기 위한 삶의 과정들을 책에 담았다"고 전했다.
그는 저서를 통해 경찰이 중립성과 독립성을 갖기까지의 역사를 되짚어 보며 경찰국 신설의 부당성에 대해 조목조목 풀어냈다.
또 유년시절과 36년 간의 경찰 생활, 고향 충주의 미래에 대한 구상 등도 담았다.
노 전 청장은 "경찰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때부터 살아온 충주는 제 삶의 뿌리인데, 주변 도시들에 비해 뒷걸음치며 침체돼 있어 마음이 아팠다"며 "충주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청사진도 저서에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애초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준비했으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사건을 고려해 공연은 최소화하고 저서에 대한 대담에 집중하기로 했다.
홍현종 서울경제신문·TV 전 편집국 부국장이 대담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노승일 전 청장은 충주 교현초, 충일중, 충주고, 경찰대(3기)를 졸업하고 1987년 경찰에 입문, 충북 영동경찰서장, 청주 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안보수사국장, 충북경찰청장, 충남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7월 경찰국 신설에 반대했고 이후 대기 발령을 받아 사실상 퇴임을 맞았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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