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주 시도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5% 하락했다.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커졌다. 전국 집값은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이후 6주 연속 하락세다.
시도별로는 대구(-0.07%), 경기(-0.07%), 부산(-0.06%), 전남(-0.05%), 경남(-0.04%), 광주(-0.04%), 서울(-0.03%), 인천(-0.03%), 제주(-0.03%), 경북(-0.03%), 충남(-0.03%), 충북(-0.03%), 대전(-0.02%), 울산(-0.02%), 세종(-0.02%), 전북(-0.01%), 강원(-0.01%) 등 17개 시도가 모두 내렸다.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33개에서 24개로 감소했고, 하락 지역은 135곳에서 141곳으로 늘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수 문의가 한산하고, 매도 가격이 점차 하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서울은 용산·광진구(0.00%)를 제외한 23개 구가 하락했다.
경기는 과천·부천(0.02%)이 상승했으나 대부분 지역이 내렸고, 인천은 중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떨어졌다.
충청권에선 충북의 낙폭이 컸다. 전주(0.06%) 전국 최대 상승 폭을 보였던 집값은 이번 주(-0.03%) 하락 전환했다.
충남은 논산(0.04%)·보령(0.01%)이 선방했지만, 서산(-0.14%)·아산(-0.06%)이 하락 폭을 키웠다.
세종은 지역별 혼조세 보이면서 아름·다정·나성동 위주로 하락했다. 대전은 동구(0.01%)가 상승했고, 중구(0.00%)는 보합을 이뤘다. 대덕구(-0.04%), 유성구(-0.03%), 서구(-0.02%)는 내렸다.
전셋값은 24주째 상승세다. 이번 주(0.03%) 전세 가격은 지난주 상승 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6%→0.06%)은 상승 폭 유지, 서울(0.08%→0.07%)은 상승 폭 축소, 지방(0.00%→0.00%)은 보합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대전(0.10%), 충북(0.06%), 경기(0.05%), 전북(0.05%), 충남(0.02%) 등은 상승했고, 경북(-0.04%), 전남(-0.03%), 대구(-0.03%), 부산(-0.03%) 등은 하락했다. 충청권에선 세종(-0.02%)이 유일하게 내렸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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