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 넘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하계U대회 개회식 향해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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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넘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하계U대회 개회식 향해 속도

지난해 말 중도위 문턱 넘으며 분위기 반전
3월 중투심 통과 목표…개회식 개최 박차

  • 승인 2024-01-04 16:57
  • 신문게재 2024-01-05 1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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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감도.(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유성구 일원에 건립될 서남부 종합 스포츠타운에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의 개회식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유성구 학하동 100번지 일원 76만㎡에 총사업비 5872억 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과 다목적체육관, 준비운동장, 테니스장, 씨름장 등 체육시설과 임대아파트 등 주거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은 2027 충청권 하계U대회 개회식 장소로도 본격 지정되며 건립 조속 추진에 대한 기대를 모았으나, 2단계 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GB 해제 여부에 대한 승인이 수차례 미뤄지며 그동안 고초를 겪었다.

당시 행정 절차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대전월드컵경기장 등으로 개막식 장소를 옮기는 것까지 검토되기도 했으나, 다행히 지난해 12월 말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재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하며 현재는 관련 사업들도 다시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상태다. 앞으로 착공 돌입까지 남은 주요 행정 절차는 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중앙투자심사, GB 해제 및 도시개발구역지정 고시, 토지 보상 등으로 시는 올해 3월 행정안전부 주관 중투심 관문을 한 번에 통과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우선 초등학교 예정부지 앞 준주거용지 일부를 조정하는 조건으로 중도위 문턱을 넘은 만큼, 시는 이달 안으로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도시개발구역지정 심의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1분기 내 중투심 절차를 완료한 이후, GB해제 및 도시개발구역지정 고시까지 끝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관련 절차가 무사히 마무리된다면 토지 보상 절차는 이르면 4월부터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의 서남부 종합스포츠 타운 착공 목표는 2025년 1월이며, 하계U대회 개회식 일정에 맞춰 2026년 12월까지 완공을 마치겠단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중도위 재심의를 통과하며 건립 사업의 활로가 뚫린 만큼 남은 행정 절차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며 "하계U대회 개회식을 무사히 열 수 있도록 조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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