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수지구와 기흥구 중학교 학부모 간담회 장면 |
지난해 상반기 185개 초중고등학교 교장과 6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하반기에는 각급 학교의 학부모회장과 6차례 간담회를 열어 학교별 현안 등의 의견을 제시 받아 논의했다.
이중 학교시설 개선과 통학로 안전 대책, 대중교통 확충 문제, 학교 운동장 개방 문제 등 다양한 건의 사안은 총 392건이었고, 이 중 간담회 현장에서 즉시 답변한 52건을 제외하고, 시가 접수한 건의 사항은 340건이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시가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들은 최대한 빨리 처리하여 154건을 처리 완료했고, 35건은 해결하는 방향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부모회장의 방문 요청을 이 시장이 받아들여 소현 초·중학교 인근 소실봉 계단 보수와 폐쇄회로(CC)TV, 비상벨 설치를 완료됐고, 신월초등학교 후문과 수지고교 앞 횡단보도에는 불법 주차 방지와 보행 안전을 위한 시선유도봉 등의 교통 시설물이 추가로 설치됐다.
또한 정문 앞 차량 통행으로 안전 문제가 우려된 용인고등학교 인근 도로에는 예산 1억 8000만원을 들여 학생들을 위한 '승하차 구역'을 만들었고, 공사차량 통행이 많은 원삼초등학교 앞에는 스쿨존 표시물을 새롭게 설치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 환경이 한층 개선됐다.
이어 쉼터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관곡초등학교 인근 어린이공원에는 시설 교체와 신설이 이뤄졌고, 조명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던 신갈초등학교 주변에는 보안등이 추가로 설치됐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에 올해도 각급 학교 교장 선생님들과 학부모회장님들을 만나 학교별 간담회를 열어 시가 교육 발전에 할 수 있는 일들을 머리를 맞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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