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4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도정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중점 추진과제와 추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우선 도는 농업·농촌의 구조 개혁을 추진한다. 돈이 없어도 열정만 있으면 토지 확보와 교육·금융·시공·경영설계 등을 받을 수 있는 창농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고령은퇴농 연금제 확대를 추진하고 농촌리브투게더 500호와 충남형 실버홈 16개 지구 등을 조성해 농촌 정주여건도 개선한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단지와 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 등을 통해서 미래 농업 선도 모델을 육성한다.
국가 탄소중립경제를 선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서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기를 성장 기회로 만들고, 지역경제 연착륙을 위해 석탄화력특별법 제정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특히 탈석탄 에너지 전환, 산업구조 재편,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 탄소중립 연구개발(R&D) 기관 유치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민선8기 '1호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에도 도정역량을 집중한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경기도와의 9개 협력 과제와 함께, 아산항 개발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자체 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균형발전도 위해서도 힘쓴다. 기회발전 특구 지정·추진과 5대 권역별 발전 계획으로 청사진을 마련하는 한편,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구축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공공기관 유치와 이민관리청 유치,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공주대 의대 신설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김태흠 지사는 "올해를 '성화약진(成和躍進·성과와 도민 뜻을 모아 큰 도약을 이룸)' 원년으로 삼고, 충남의 50년·100년 미래 준비에 도정 역량을 집중, 대한민국의 경제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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