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봉 전 부시장 |
이 전 부시장은 4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대덕구에는 새로운 희망이 필요하다"며 "어느 자치구보다 큰 대덕구의 잠재력을 끌어내 대전에서 가장 잘사는 곳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전 부시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대덕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국민의힘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CBS와 중앙일보 기자로 활동하다 대덕연구단지 전문 매체인 '대덕넷'을 운영했다. 이후 민선 8기 대전시 초대 경제과학부시장에 올라 이장우 시장과 호흡을 맞춰왔다.
대덕구 출마 배경으론 "대덕구는 대덕연구단지와 맞닿아 있고 천혜의 자원인 대청호가 자리 잡아 어느 지역보다 발전과 확장 가능성이 높다"며 "대덕구 발전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려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대덕발전 구상에 대해선 "대덕연구단지에서 나오는 스타트업이 갑천을 경계로 관평동에 머물러 있는데, 이를 갑천 너머 대덕의 대전산단, 대덕산단으로 이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대청호를 문화, 첨단산업벨트로 묶는 '대청 네옴시티'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청 네옴시티는 스위스의 레만호, 독일의 보덴제처럼 호수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주변에 박물관과 공연장을 건립해 지역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이 전 부시장의 신구상이다.
이 전 부시장은 "대덕구를 대전은 물론 전국 기초자치구 중 최고로 만들어 구민들의 자부심을 최고로 높이겠다"며 "선거 운동 기간 발품을 팔며 구민들의 여러 의견을 듣고 실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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