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청정 농어촌마을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영농폐기물 수거'에 나선다. 사진은 태안군의 영농폐기물 전용 청소차량 모습. |
태안군이 청정 농어촌마을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영농폐기물 수거’에 나선다.
4일 군은 청소차 미운행 지역에서 마을별로 보관 중인 영농폐기물을 군 청소인력이 직접 찾아가 수거·운반하는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처리 사업을 올해 연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사업은 농촌에서 영농활동 시 발생한 각종 폐기물들이 제대로 수거되지 못해 산야에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 처리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개인 소유 차량이 없는 70대 이상 고령화 가구의 경우 영농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환경보호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군 차원의 적법한 처리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은 관내 63명의 청소인력을 활용해 폐비닐·부직포·차광망·모판·농약줄·물호스 등 농촌예서 발생한 영농폐기물을 각 마을별 거점에서 직접 수거하며, 상시 수거체계 구축을 위해 영농폐기물 수거 전용 1t 청소차량을 구입·배치하고 마을별 전담수거일을 지정하는 등 체계적인 수거에 나설 계획이다.
또 각 읍면에서 요청 시 즉시 수거가 가능하도록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장회의 및 반상회의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등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쓰레기 불법소각으로 인한 화재 발생 및 환경오염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도입했다”며 “영농폐기물 전용 청소차량 운용에 따른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생활폐기물 수거를 병행하는 등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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