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창단한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이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신년음악회'는 그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무대다.
작년 5월 취임 후 다양한 레퍼토리와 수준 높은 연주로 음악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은 예술감독 여자경의 지휘 아래 세련된 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대중들에게 판소리를 알리고 있는 소리꾼 고영열이 함께해 풍성한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공연은 신년 음악회라면 빠질 수 없는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힘차게 시작한다.
이어서 소리꾼 고영열이 대전시향과 함께 '사랑가', '북', '신뱃노래' 등을 협연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신년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할 곡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다.
대전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대전시향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하모니와 환희의 팡파르가 어우러져 희망 가득한 2024 갑진년을 여는 최고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주는 휴식 포함 약 90분간 진행되며, 예매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가능하다. 취학아동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