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둘째 낳으면 최소 5천만원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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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 "둘째 낳으면 최소 5천만원 지원해야"

"말로만 저출산 극복, 아무리 외져도 안된다", "특단의 지원 대책 마련돼야"
"1천만원 지원하려는데도 심의권 있는 보건복지부 감감무소식, 이해 안돼"

  • 승인 2024-01-04 08:2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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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이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과의 대화를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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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이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과의 대화를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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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이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과의 대화를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이 세계 최저의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둘째 아이를 낳으면 5천만 원은 지원해야 한다는 강하게 평소 소신을 강하게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3일 새해 시정계획을 설명하는 지역언론과의 대화를 통해 "신혼부부 대부분이 첫째 아이는 자연스럽게 낳지만, 둘째부터는 가질까말까 고민을 거듭한다"며 "여기에서 저출산과 다 출산의 갈림길이 된다"며 "이 같은 고민을 덜어줘 출생률을 높이려면 둘째 출산지원금으로 최소 5천만원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이상 1천만원인 서산시 출산지원금을 첫째 100만원, 둘째 1천만원, 셋째 1천500만원, 넷째 이상 2천만원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조례를 개정하기 위해 지난해 중반 보건복지부 협의를 요청했는데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방자치단체가 열악한 예산에도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려고 애를 쓰는데 이럴 거면 중앙정부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며 "아무리 말로만 걱정하고 당장 급한 일이 아니라고 관심을 갖지 않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래의 엄청난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라며 말했다.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 해결 못하면 지방정부 차원에서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은 최소한의 성의라도 보이고 협력해서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너무 답답하고 아쉽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해 40만원이던 참전명예수당을 올해 50만원으로, 16만원이던 보훈명예수당과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도 20만원으로 인상했다.

또한, 어르신 돌봄 확대를 위해서는 노후 경로당 6곳을 새로 짓고, 장애인복지관 신축 용지를 마련하는 한편 장애인일자리센터도 신설한다.

아울러 주거 취약계층 200가구의 이사비용을 5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저소득층 희소질환 치료비용과 간병비도 지원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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