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직격탄] 전국 초교 신입생 40만명선 붕괴... 대전도 500명가량 줄어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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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직격탄] 전국 초교 신입생 40만명선 붕괴... 대전도 500명가량 줄어들 듯

대전 관내 초등학교 3~4일 예비소집 실시
1학년 진학 예정자 1만962명으로 작년比 474명 감소 전망
2022년은 전년대비 150명 증가, 지난해에는 1036명 줄어

  • 승인 2024-01-04 09:35
  • 신문게재 2024-01-04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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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3~4일 이틀간 일제히 진행되는 가운데, 대전 서구 둔산초에서 예비 초등학생들이 1학년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올해 사상 처음으로 국내 초등학교 신입생 40만명선이 붕괴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3~4일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예비소집이 일제히 진행 중인 가운데, 2023년 신입생보다 500명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대전교육청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생 1학년이 되는 2017년 출생아 수는 전국 기준 35만7771명으로 2016년 출생아 수보다 5만명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16년 출생아 수는 40만6243명(2023년 입학 대상학년), 2015년은 43만8420명(2022년 〃), 2014년은 43만5435명(2021년 〃)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 수 40만명 붕괴는 사실상 예고됐다.

대전의 경우 1학년 신입생 수는 2021년 1만2312명, 2022년 1만2462명, 2023년 1만1426명으로 집계됐다. 신입생 증감을 놓고 보면 2022년은 전년대비 150명 증가했지만, 지난해 1036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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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3~4일 이틀간 일제히 진행되는 가운데, 대전 서구 둔산초에서 예비 초등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입학 안내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올해는 지난해보다 500명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취학통지서를 받은 1학년 진학 예정자가 1만962명으로 지난해 신입생보다 474명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는 취학통지서를 받은 입학 대상자 명단이기에 실제 신입생 수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출생아 수 외에 사망자 수, 조기 입학생, 출국자를 비롯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 등 변수가 많아서다. 하지만, 출생아 수 이외에 변수가 많지 않아 영향력이 크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예비소집 명단 인원수는 실제 신입생 수와는 일치하지는 않는다"면서 "예를 들어,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어린 나이에 사망을 하거나, 부모님을 따라 해외로 출국하는 등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 관내 전체 초등학생 수는 2021년 7만7884명, 2022년 7만6960명, 2023년 7만4888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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