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최고위원. |
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대전에서 아주 부끄러운 상황이 벌어졌다"며 "한동훈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의 테러 소식을 알리자 환호와 박수, '쇼'라는 발언이 나온 것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박수치고 환호했던 심지어는 쇼라고 말했던 분들께 묻는다. 당신들은 왜 정치를 합니까"라며 "당신들의 정치에는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인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 대전시민으로, 대전의 정치인으로 참으로 부끄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의 진정성을 믿는다. 박수치고 환호한 인사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고 대전시민과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 달라"며 "그리고 정치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길 바란다.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엄정한 사실 확인과 처벌을 요구하는 것이 국민의힘과 동료 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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