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량 명품화 사업 본격 시동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교량 명품화 사업 본격 시동

이장우 시장 새해 첫 브리핑 신문교 디자인 등 발표
총선 전망 질문엔 "민주당 보다 국민의힘 더 혁신적"

  • 승인 2024-01-03 16:50
  • 신문게재 2024-01-04 1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111
3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시년 첫 브리핑에서 가칭 신문교 건설 등 대전 교량 명품화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3일 새해 첫 브리핑에서 대덕특구 동측진입로인 (가칭) 신문교의 최종 외관 디자인과 교량 명품화 사업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90여 일 앞둔 총선 전망과 관련한 질문엔 말을 아끼면서도 7석이 걸린 대전 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대전시에 따르면 (가칭)신문교는 갑천과 천변고속화도로,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대덕구 신대동과 유성구 문지동을 연결하는 연장 1.3㎞, 왕복 4차선 도로를 개선하는 공사 중 일부로 시가 첨단 바이오 허브로 추진하는 원촌동 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까지 이어지는 주요 교량으로 태어날 전망이다. 공사 전체 길이는 582m로 디자인을 개선한 교량 길이는 275m다.

2016년 국토교통부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 반영 후 2019년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총사업비 1044억 원 중 448억 원을 국비로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외관 디자인에서 3개의 아치 곡선은 대전의 3대 하천과 3조 원 투자유치·300개 기업 입주·3만 개 일자리 창출 등을 의미하며, 최종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clip20240103154840
대전시가 제공한 대동천 교량 개선 사업 계획.
추가 명품 교량 사업은 대동천의 성남인도교·가제교·신안1교·인도교(신설 예정)·대신교까지 보도교를 정비하고, 차도 교량인 판암2교까지 차별화된 테마를 입힌다는 계획도 밝혔다. 올 3월 야간경관을 새로 입히게 되는 한샘대교·둔산대교·대화교·평송청소년문화센터 등같이 유등천과 대전천, 도안까지 교량을 중심으로 하는 추가 야간경관 리모델링 사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장기 추진 과제 사업으로는 충청권 광역철도 등 메가시티 교통망 사업을 강조했는데, 대전 도시철도 3·4·5호선의 금산, 옥천, 계룡 등 주변 지역까지의 확장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광역철도 1단계를 착공 시작했는데, 2단계와 대전~세종~청주공항까지 구간의 광역철도 등 교통망의 연결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의 축이다. 대전 도시철도도 주변 지역까지 3·4·5호선을 확장하는 부분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전 방문 중 "(총선에서)우리가 질 이유를 찾지 못했다"는 발언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이 시장은 "현역 시장으로 (총선과 관련한) 언급이 적절하진 않지만, 집권 여당으로 더 실행력이 있고 우리(국민의힘)가 하는 얘기(정책)가 실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일 것"이라며 "민주당의 정책이나 쇄신안을 보면 국민의힘이 더 혁신적이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 시장의 발언은 4월 총선 결과에 따라 대전 여야 정치지형이 어떻게 짜여 지느냐가 대전시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