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항 속 보물산 프로젝트…연내 활로 뚫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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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항 속 보물산 프로젝트…연내 활로 뚫리나

사업자 재공모 종료, 1차 제출 업체 1곳 재신청
이달 중 심의위원회 평가 진행…전망대는 제외

  • 승인 2024-01-02 17:49
  • 신문게재 2024-01-03 2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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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보문산 체류형 관광단지 예시.(사진=대전시 제공)
<속보>=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참여율 저조 등을 이유로 적절한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던 대전 보문산 케이블카와 전망대 조성 사업이 올해엔 활로를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중도일보 2023년 12월 6일자 2면 보도>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보문산 케이블카와 전망타워 조성을 위한 두 번째 민간 사업자 공개모집을 마감한 결과, 최종 1개 업체가 참여했다. 구체적인 업체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재공모 시행 전 1차 공모에 참여했다 탈락했던 1개 업체가 내용을 일부 변경해 재신청했다.

공모 접수에 따른 사업계획안 평가는 추후 선정위원회 차원에서 진행된다.

시는 선정위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이달 중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보문산 케이블카와 전망타워 조성사업은 민선 8기 대전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대전 보물산 프로젝트'의 핵심 마중물 사업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진행한 1차 공모에서 참여 기본 요건을 충족하는 민간 사업자를 구하지 못하면서 곧바로 재공모에 돌입한 바 있다.

당시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사업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참여율이 저조했던 것인데, 시는 이번에 기존 의무사항이었던 전망타워 건립 사업 내용을 자율로 변경하며 민간 입장에서의 부담 줄이기를 시도하며 변화를 줬다.

최근 공모에 참여 의사를 밝힌 1개 업체도 전망타워를 제외한 케이블카 조성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안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장우 시장이 지속적으로 전망타워 건립에 대한 의지를 내보인 만큼, 사업은 계속해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마땅한 민간 업체를 구하지 못한 현재로선 시 차원에서의 독자 추진안이 가장 유력한 상황으로, 시는 추후 공모 심사 결과에 따라 공공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 마감한 공모의 최종 심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시나 기관에서 사업을 맡는 방법도 이후에 면밀히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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