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전 찾아 "대전은 역전 승리의 상징"… 22대 총선 승리 결의

  • 정치/행정
  • 대전

한동훈, 대전 찾아 "대전은 역전 승리의 상징"… 22대 총선 승리 결의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 찾아 강조
"이길 수밖에 없다" 이번 총선 승리 자신감
건배사 "대전·충남·세종, 승리합시다" 외쳐

  • 승인 2024-01-02 15:54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40102-한동훈 현충원 참배4
[사진=이성희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대전은 우리 당에게 언제나 역전 승리의 상징이었다"며 22대 총선 승리를 결의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주요 당직자, 당원들과 호흡하고 대전·충청권 선거 승리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그의 대전 방문은 취임 후 첫 지방 일정이었다. 대전역과 국립대전현충원, 대전컨벤션센터는 당직자와 당원, 총선 예비후보자들로 붐벼 행사가 일부 지연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이 내놓은 메시지는 22대 총선승리였다. 그는 "우리는 상식을 가진 사람들로 우리의 상대조차도 우리가 더 상식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것"이라며 "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용기와 헌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용기와 헌신"이라며 "우리가 한 번 더 생각하고 주위를 설득하고 서로를 응원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전·충청에도 각별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대전은 우리 당에게 언제나 역전 승리의 상징이었다"며 "(앞선 선거에서) 진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 제가 대전과 함께 우리 당을 승리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인사말 뒤 이어진 건배사에서 "제가 50년 살아오면서 술을 안 해서 건배 제의를 안 하는데, 오늘은 하겠다"며 "대전·세종·충남, 승리합시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방문 일정 중 피습된 것에 대해선 "야당 대표가 백주, 대낮에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엄정한 사실 확인과 처벌을 요구하는 것이 국민의힘과 동료 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공천과 관련해선 공정한 과정을 강조하면서도 이기는 공천이라는 답을 내놨다. 그는 "과정은 공정하고 내용은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며 "(공천 과정의) 잡음은 최소화하고 그 과정에서 드라마가 있어야 한다. 결과도 이길 수 있는 공천이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신년 인사회 뒤 대전 모처에서 이은권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오찬을 가진 후 다음 일정인 대구로 이동했다. 국립대전현충원 참배에는 같은 당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은권 시당위원장, 당협위원장과 소속 시·구의원, 총선 예비후보 등이 동행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