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성희 기자] |
한 위원장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주요 당직자, 당원들과 호흡하고 대전·충청권 선거 승리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그의 대전 방문은 취임 후 첫 지방 일정이었다. 대전역과 국립대전현충원, 대전컨벤션센터는 당직자와 당원, 총선 예비후보자들로 붐벼 행사가 일부 지연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이 내놓은 메시지는 22대 총선승리였다. 그는 "우리는 상식을 가진 사람들로 우리의 상대조차도 우리가 더 상식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것"이라며 "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용기와 헌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용기와 헌신"이라며 "우리가 한 번 더 생각하고 주위를 설득하고 서로를 응원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전·충청에도 각별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대전은 우리 당에게 언제나 역전 승리의 상징이었다"며 "(앞선 선거에서) 진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 제가 대전과 함께 우리 당을 승리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인사말 뒤 이어진 건배사에서 "제가 50년 살아오면서 술을 안 해서 건배 제의를 안 하는데, 오늘은 하겠다"며 "대전·세종·충남, 승리합시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방문 일정 중 피습된 것에 대해선 "야당 대표가 백주, 대낮에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엄정한 사실 확인과 처벌을 요구하는 것이 국민의힘과 동료 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공천과 관련해선 공정한 과정을 강조하면서도 이기는 공천이라는 답을 내놨다. 그는 "과정은 공정하고 내용은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며 "(공천 과정의) 잡음은 최소화하고 그 과정에서 드라마가 있어야 한다. 결과도 이길 수 있는 공천이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신년 인사회 뒤 대전 모처에서 이은권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오찬을 가진 후 다음 일정인 대구로 이동했다. 국립대전현충원 참배에는 같은 당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은권 시당위원장, 당협위원장과 소속 시·구의원, 총선 예비후보 등이 동행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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