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씨 |
제1회 지구촌 나주 디카시 공모전은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나주의 역사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2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최됐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진된 공모전에서 부안읍 주민자치 교실에서 시와 수필을 공부한 이지혜 씨가 대상의 영예의 안았다.
이지혜 씨는 골든 타임이라는 제목의 디카시를 응모했으며 국내 유수의 공모전에서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한편 이지혜 씨는 수상소감에서 "먼 숲에 눈을 두었던 날들에서 차츰 나무 한 그루에 다가섰고, 그 뿌리가 견뎌온 시간을 생각할 때쯤 가지를 붙들고 있는 잎맥이 새긴 길을 바라보게 됐다. 그것은 움직임 없는 정물에서 생생하게 말을 걸어오는 주변의 이야기로 시점을 옮겨오는 일이었다"며 "호수에 던진 작은 돌멩이 하나가 일으키는 파문과도 같이 비록 그 형식은 짧지만 의미의 진폭은 넓기에 디카시는 제게 매력 있는 시 쓰기로 다가왔다"며 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지혜 씨는 전북 부안 출신으로 군산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새전북신문 서평 필진으로 활동했다.
미당 문학 신인 작품상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솔바람 소리문학회 편집위원과 부안독서회 회장을 맡고 있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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