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경 |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도 충남교육 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들은 미래의 주인공이다. 학생들은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새해에는 모든 학생이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핵심역량을 키우는 특별한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교육청은 기초·기본학력을 보장하고 촘촘한 학력 향상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새 학기부터 학습 수준과 부진 원인을 파악해 맞춤 교육을 지원하는 '온채움', 한글 해득 수준을 진단하고 보정교육을 지원하는 '온한글', 교과 수업에 필요한 언어능력과 문해력 신장을 위한 '온생각'을 구축한다.
또 '인·수·레'와 '마주온'으로 에듀테크 생태계를 조성한다. 현재 교육청은 충남형 미래교육 실현과 디지털 소양을 키우기 위해 '마주온' 기반 인공지능교육 수업 활동 레시피인 약칭 '인·수·레'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인·수·레'는 교사와 학생의 인공지능 기반 수업 활동을 지원하고, 모든 교과의 창의·융합 수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충남미래교육통합플랫폼 '마주온'의 '수업톡'을 활용한 교육데이터 분석 시스템은 교육부의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청은 '인·수·레'와 '마주온'을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활동이 가능한 인공지능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교폭력 제로센터' 운영을 통해 학교폭력 사안처리, 피해학생 심리상담 및 치료, 피·가해학생 관계개선, 피해학생 법률 서비스 지원 체계를 일원화해 학교폭력 예방, 피·가해학생 치유와 선도 등 학교폭력 예방에도 힘쓴다.
마지막으로 초·중·고 전체 학생에게 수학여행비와 입학지원금을 지원한다. 수학여행비는 1인당 초등학생 16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30만 원을 지원하고 저소득층과 다자녀 학생은 초 9만 6천 원, 중 12만 원, 고 18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초·중·고 전체 학생에게 입학지원금 10만 원을 균등 지원하고 저소득층과 다자녀 학생은 2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교육공동체 모두의 소망을 담아 새로운 2024년을 시작하고자 한다"라며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이 꽃피는 교실, 선생님의 인자한 웃음에서 사랑과 삶을 배우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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