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천안시 청년통계(2023년 5월 말) 결과에 따르면 관내 청년인구 비율은 30.9%로, 이는 전국의 26.9%보다 4%, 충남의 24.4%보다 6.5% 높은 수치다.
특히 충남 청년인구 수는 51만8752명인 가운데 이에 절반 수준인 20만3327명이 천안에 정주하고 있어 수부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시는 관내 12개 대학을 활용해 청년들의 결속력도 끌어올렸다.
실제 시는 지역 내 12개의 대학 총장들과 함께 학령기 인구 감소로 지방대학 위기, 관내 청년 정주 등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코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새로운 축제의 장인 '어울림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각종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이어왔다.
또 시는 청년들의 최대 고민인 취업 연계 지원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청년들이 기업에 근무하며 관심 직무를 체험하고 경력을 쌓아 정규직 채용 등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천안형 청년인턴제를 시행 중이다.
시가 2023년 한 해 동안 천안형 청년채용연계 사업을 진행해 미취업 청년 대상으로 이력서·자소서 작성법, 면접 기술, 직장 소통 방법 등을 지원한 결과 7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게다가 구직 단념 청년에게 밀착 상담, 진로 목표 설정, 면접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 '청년도전지원사업' 운영기관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취업을 위한 정책을 아끼지 않은 노력을 인정받았다.
일각에서는 관내 편리한 교통망, 대학 등 인프라와 취업 연계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 활성화로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젊은 도시 천안을 일궈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청년인구 비율이 30% 이하로 하락하는 가운데, 대학 활용, 정주 여건 마련 등으로 높은 수치를 보인다"며 "앞으로도 열정을 갖고 정책을 확대해 청년친화도시 천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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