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발전소' 금산 유치 성공…5만 군민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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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발전소' 금산 유치 성공…5만 군민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승인 2023-12-31 15:12
  • 수정 2024-01-01 09:01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금산군, 양수발전소 유치 성공
금산군이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했다.

금산군은 산업부 공모에서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지로 부리면 방유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12월 29일 밝혔다.

산업부의 신규 양수발전소 설치 공모사업에는 금산군 등 6개 자치단체가 참여해 유치 경합을 벌였다.

금산군은 사업계획 평가에서 전남도 곡성, 구례군과 함께 최종 사업 대상지로 28일 선정됐다.



양수발전소는 전력이 남는 시간대에 물을 퍼 올려 부족한 시간대에 이를 낙하시켜 발전하는 방식이다.

친환경 발전수요 급증에 따른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변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5년 3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예정지를 공모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간헐성, 공급과잉에 대응하는 백업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규모는 1.75GW( ±20%)다.

부리면 방우리에 들어서는 양수발전 시설규모는 500MW급이다.

사업지 대상지 확정에 따라 이 사업은 예비타당서 조사, 발전사업 허가,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상·하부댐 건설, 수로터널, 지하발전소, 옥외발전소 등 발전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군은 2023년 9월 18일 한국동남발전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공모사업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후 금산사회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주만 1500여 명이 양수발전소 유치 촉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을 펼쳤다.

무엇보다 유치전에서 사업 대상지역은 수몰 가구가 없고 인근 송전선로를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갖췄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군은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 50년간 총 493억 원의 지원금, 지방세 수입 연간 7억 원, 고용인력에 따른 인구 증가, 인근의 수려한 금강과 연계한 관광자원화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지역개발 및 경제활성화 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그동안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함께해 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추진되는 행정절차에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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