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올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공기업군 중 최고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 7월 열린 청렴 뮤지컬 모습. |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올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공기업군 중 최고등급을 받았다.
서부발전은 국민권익위원회가 49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종합청렴도는 민원인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렴체감도 평가와 청렴노력도 평가의 합산 결과에 부패사건 발생 현황(부패실태)을 반영해 1~5등급으로 나뉘며 서부발전이 속한 32개 공직유관단체Ⅰ(공기업군) 가운데 1등급 기관은 없었다.
서부발전은 청렴체감도 평가에서 발전공기업 5개사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해 해당 평가의 공기업 평균 점수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약진한 결과다.
박형덕 사장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매주 경영현안회의에서 과거의 저하 요인을 분석하고 반부패 제도를 개선할 실행 전략을 다듬어 나갔다.
특히, 승진 경쟁에서 비롯된 위계적 관행 등 고질적 악습을 없애고 업무 현장의 청렴의식 정착을 위한 제도 발굴에 주력했다.
그 결과 권익위 부패방지 전문교육, 세대·직급별 순회 간담회 및 워크숍, 청렴뮤지컬 상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추진하고 청렴상설기구인 ‘투비(To-Be) 청렴 컨설팅 그룹’을 조직해 청렴도 개선과제를 이행했다.
박형덕 사장은 “서부발전은 고강도 재무개선, 신규 발전소 건설사업 확대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구성원 단합을 이뤄 종합청렴도 2등급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1등급에 오르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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