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전경. |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진료권역별 인력·시설·장비·진료·교육 등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선별해 3년마다 지정한다.
특히 이번 5기에서는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중증질환 진료 관련 지표인 환자구성비율 등의 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인력·시설 등 의료자원 강화 및 국가감염병 대응 등을 위한 지표를 신설했다.
아울러 필수진료과목 중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진료과목의 지속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와 지속적인 입원진료 실적이 있는지도 평가했다.
상급종합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진료는 물론 수련의 교육, 각종 인증, 병원 시설 및 환경, 의료장비 등의 지정기준을 충족한 병원만이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으며 국가지정병상 수준의 음압격리병실 구비가 의무화됐다.
또 상급과 비상급간 진료 검사 등을 위한 정보협력 체계구축, 고난이도 질환인 심장, 뇌, 암 등에 의료서비스 질 평가 결과와 시설 면에서 신생아중환자실의 설치 여부가 추가됐고, 시설규격 준수는 물론 전담전문의 각 1명 이상 배치 여부 등도 평가요소에 포함됐다.
김재일 병원장은 "이번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는 지역 내 선도적 의료기관으로 인정받는 기회로 전직원이 사활을 걸고 준비했다"며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장비를 바탕으로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엄격한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 관리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수준 높고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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